알원이

어차피  일은  저질러졌다   이렇게  된바엔  즐기자 

 

춘천은  처음이다  내나이  24  강원도 는  처음     아니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낙산 해수욕장

 

은  가봤쓰니   하지만  올곳이  자발적으로  온것은  처음    친구는 .. 

 

춘천은  막국수지..   하면서  춘천역  부근에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먹었다    맛은  그런대로  먹을만 ..

 

와!  맛있다  는 인상은  아니구    그렇게  허기를 때우고  춘천 터미널에가서  양구행  버스를  타고..   

 

이내  버스는 달린다    나는  전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전라도의  들판은  자그마한  산들이  많고

 

곧곧에  논이  잘 정비  되어있으며    주로  평지가  대부분인  도로    오르막은 있지만   야트막하고

 

거름 냄새  가 익숙한  .. 

 

하지만 춘천은  달랐다  버스는 얼마가지않아   오르막을  오르는데  끝이없었다    구불구불 

 

지금 은 알지만  그때는  몰랐던  오봉산  고개였다    끝도 없이  오를때쯤  친구는  멀미가

 

날거같다고 인상을  쓰며  눈을 부치고있는  반면에  나는  원래  멀미 따윈  모르기 때문에 

 

구불  구불  낭떠러지  경치구경에  제법  신이났다   그리고  내리막    정말  위험에  보여서  손에땀이날지경   

 

그리고  또 한참달려   엄청나게  큰  강변  도로를  맞이하는데    그경치에  탄복했고 ,

 

세상은  정말 크구나  느꼈 쓰며    나중에  알고보니  소양강  46번  강변길이였다

 

멀미로  쓰러져 자는  친구를 옆에두고  나홀로  경치구경에 신나 있는 .. 

 

이경험이  앞으로  나에  바이크 라이프가  시작 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내인생의  결정적  장면 이기도  하다

 

그 버스안에서  그경치에  감탄 또감탄하면서   여기가 어디지  ?  호기심과   다시 여기를  와보리라  마음먹은 ..ㅋㅋ

 

암튼  강렬한  경치였다 

 

그다음은  친구 동생을  면회하고  밥한끼  사주고는  우리는  낙산으로  또이동하고  바다 구경하고  내 직장인

 

전라도  광주로  돌아와서  제과점  사장님께  용서를  빌고  그만두었다 

 

그리곤  숙원 사업인  운전면허를  도전  하는데    ..이게  6개월이나  걸렸다  ㅠㅠ

 

학원 도  안다니고  집에서  아르바이트 좀 하면서  시험을  치렸는데   필기는 1번에  합격했으나

 

기능 시험을  3번떨어지면서  ..지금은  모르나  그때는  한번떨어지면 1달 반은  기다려야했기에 

 

그동안  아르바이트 ( 이때는  일당제)   막노동  같은  철물점  , 하우스  , 샷시  시험에  붙을때쯤  엔  용접을   ..

 

잠깐잠깐  해보았고,,  엄마는  이런 내가  한심스러워보였는지  잔소리를  하셨는데 

 

주로 누구아들은  어디서 일 하더라  누구아들은  차를 삿더라  하면서  확인되지않은  잔소리를 퍼부었고

 

나는  그잔소리가 싫어서  밤늦게까지  술퍼먹고  새벽에나  집에  들어가는  일이  많앗고 

 

마침내  운전면허가  합격하자  집을 떠나야겠다  생각하고  엄마에게  싸우듯이  서울로  올라오면서 

 

전에  아는 형님께  직장좀  부탁하면서  ..  서울가는  상경길에  휴게소에서   전화로  .. 

 

사실  그때 95년도는  경제가  한창  잘나갈때여서  일자릴  잡는것은  식은죽먹기나  다름없었고, 

 

공장은  언제어느때나  사람구하기 때문에  어렵지않게   .. 사실  집에서  도망나오다시피해서 

 

아무대나  들어가기로  했는데  마침  아는 형님이  소개해준곳이 내가  있기에는

 

딱이였다     그곳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 에 위치한  작은 섬유  공장이였는데 

 

다들  나에게 잘해주었으며  .  일도 그렇게  힘들지않았고  더구나  일요일은  쉬고.  (사실 이게 제일 반가움 )

 

암튼  여기에서  한동안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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